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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unny`s Book Story
영화, 드라마, 시리즈

경성크리처시즌2 2화 호재 뒷목 흉터와 승조와의 관계

by 알럽써니 2024. 11. 19.

나랑 같은 편 할래요?

너무 보고 싶었던 장대주를 마주한 채옥은 자신을 기억하지 못하는 그 앞에서 돌아섭니다. 에구 마음이 정말 아프더라고요. 살아있는 이유, 살아가는 이유가 오직 그 사람을 만나기 위해서였던 만큼 쓰라린 가슴을 끌어안고 걸어가는 뒷모습이란... 아픈 사랑을 하는 두 사람입니다. 그러나 해맑게 웃으며 그녀를 향한 마음이 저절로 열리는 호재는 채옥을 놓치고 싶지 않죠.

경성크리처1 1화에서는 위험에 처한 채옥을 구해주고 쿠로코 승조와 마주친 장호재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첫 장면부터 달달해서 놓치고 싶지 않았는데요. 추운 날씨에도 포근한 감정이 물씬 풍기는 화면처리가 인상적입니다. 그럼 스토리로 들어가 볼게요

같은 편 할래요?

그쪽도 혐의 없고 나도 혐의가 없는데.

나랑 같은 편먹어서 나쁠 거 없어요.(호재)

난, 혼자 일합니다.

누구랑 엮이는 게 싫어서.(채옥)

 

호재 목의 흉터는 왜 생겼을까?

호재는 부강상사로 돌아와 권용길에게 '장대주'에 대해 물어봅니다. 자신을 '장대주'로 알고 이름을 부르는 그녀가 왠지 사연이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었죠. 그러나 호재는 1년전 어떤 사고로 수술을 받고 이전의 기억이 전혀 없습니다. 다만 현재 자신만 알고 있을 뿐입니다. 도대체 어떤 일이 있었을까요?

호재의 뒤목에는 긴 선을 그으며 흉터가 있습니다. 마치 백지처럼 전혀 생각나지 않는 그는 지금까지 답답하지 않았지만 그녀를 만난 후로 모든 것이 궁금해지는데요. 이름은 왜 호재인지, 그가 어떤 삶을 살았는지 용길에게 질문하지만 돌아오는 대답은 없습니다.

다만 추측할 수 있는 것은 쿠로코 승조도 호재를 알고 있다는 것이죠. 다음에 이어지는 이야기에서 마에다는 호재에게 복수의 칼을 빼듭니다. 금옥당 사람을 모두 죽이고 호재에게 나진이 든 물을 강제로 마시게 한 것이죠. 나진에 감염된 호재는 윤채옥과 마찬가지로 불로불사의 삶을 살아왔고 젊음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살아있던 나월댁을 허기를 채우기 위해 먹어치우면서 자신을 용서할 수 없게 되고 결국 쿠로코의 일원으로 살아가게 된 것이죠. 그러다 조직에서 발을 빼려던 어느날 승조의 배신으로 잡혀버리고 나진이 몸에서 제거되면서 이전 기억을 잃게 된 것입니다.

 

승조의 연쇄살인, 모든 중심에 서 있는 호재

한편 승조는 채옥의 집으로 숨어 들어가 책상 위의 장태상의 사진을 발견합니다. 은제비로 활동하는 그녀가 어째서 장태상의 초상을 가지고 있는지 궁금해하며 미끼를 던지는데요. 은제비에게 일감을 전해주는 나사장을 찾아가 죽이고 그 핸드폰으로 연락을 취합니다.

도대체 무슨 생각일까? 어째서 무모한 살인을 계속 저지르는 것일까?

승조의 살인은 세 가지로 생각할 수 있습니다.

첫째, 자신이 알고 있는 호재가 살아있다는 궁금증을 풀고 싶은 것

둘째, 호재를 잘 아는 채옥의 정체를 알려는 것

세째, 자신의 능력을 세상에 드러내고 싶은 것입니다.

눈을 찔러 뇌를 먹어버리는 방법으로 6번째 피해지가 나오고 나사장의 죽음을 확인한 채옥은 주변을 맴도는 승조를 쫒게 됩니다. 그리고 한 판 싸움을 벌이죠. 치고받고 싸우는 정면은 흡사 격렬한 무기가 맞붙는 듯 보이는데. 자유자재로 팔을 변형시키는 승조에 밀려 채옥은 상실감을 입습니다. 이때 호재가 나타나 위험으로부터 구해내죠.

 

승조는 쿠로코 내부에서 어느 정도 계급이 있는데 때문에 쿠로코1번 외에는 그를 건드리는 사람이 없죠. 보통 사람의 수십배에 해당하는 파워와 능력을 가진 자로서 정복욕이 넘쳐나는 캐릭터입니다. 한편 자신의 생모인 명자의 사진을 간직한 것으로보아 내면적인 갈등도 함께 가진 인물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가토 준장이 받아낸 갓난 아이는 마에다에게 입양되어 길러지고 그가 바로 승조입니다. 이미 태어날 때부터 어머니 명자의 나진을 받은 것이죠.

호재형, 정말로 죽으거 맞아?(승조)

승조야 그 이름, 앞으로 입에 올리지 마라, 뒤진다(쿠로코4)

채옥을 병원으로 데리고 갔지만 금세 상처가 아물어 버린 채옥은 도망치듯 사라집니다. 호재는 안테나 할머니를 찾아가 손자가 전승제약에 입사했다는 소식에 축하금을 건넵니다. 그리고 장대주라는 이름을 다시 한번 듣게 됩니다.

우리 안테나들은 다 알지.

부강상사 맥여 살리는 거 장대주라는 거.

금옥당 장대주...(안테나 할머니)

안테나 할머니와 권용길은 누구?

경성크리처2는 과거와 현재를 보여주며 일어나는 사건의 연관성을 들여다보게 합니다. 장호재의 목흉터 역시 감추어진 비밀인데요. 안테나 할머니를 통해 장대주라는 인물이 존재했었고 그와 호재가 비밀스러운 관계임을 암시합니다.

여기서 안테나 할머니는 호재를 장대주로 부르고 있는데 무언가 중요한 비밀을 알고 있는 인물로 나월댁과 함께 찍은 사진을 보여주는 것으로 보아 나월댁처럼 호재 곁에서 도와주는 사람임을 보여줍니다.

또한 권용길 역시 권준택의 손자로서 할아버지의 부탁을 받았다는 소리를 하는데 장호재의 비밀을 잘 아는 인물이다. 그는 시즌1에서 권준택이 보여준 의리와 배반에 대한 선택을 보여준 것처럼 시즌2에서 장호재의 가장 친한 형이자 절친으로 끝까지 호재를 도우려 하는 점이 돋보입니다..

그리고 세번째 만남

호재와 채옥은 세번째 만남으로 서로 같은 길을 걷게 되는데. 자신의 소중한 태상의 초상화를 가져간 범인의 실체를 쫒기 위함입니다. 서로 운명처럼 엮여가는 채옥과 호재. 채옥은 너무도 아픈 사랑을 하면서도 혹여나 호재가 자신을 알아봐주지 않을까 신경 쓰일 수 있겠죠?

지금부터 아직 끝나지 않은 싸움터로 들어가는 두 사람의 액션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과연 호재는 그녀를 알아볼 수 있을지. 그리고 1년 전 무슨 일이 있었는지. 승조와는 어떤 관계였는지 알아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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