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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unny`s Book Story
영화, 드라마, 시리즈

나쁜녀석들 라이드 오어 다이

by 알럽써니 2024. 11. 12.


나쁜 녀석들 라이드 오어 다이(Bad Boys : Ride or Die)

명콤비 액션 코믹 영화 추천


보고 싶었던 배우 윌 스미스도 이제 나이가 많이 들었네요. 2022년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아내에 대한 험한 발언을 한 코미디언 사회자를 폭행한 사건 이후로 만날 수 없었는데. 이번 영화 나쁜 녀석들 라이드 오어 다이(Bad Boys : Ride or Die)에서 웃음과 재미를 더해주어 무척 반가웠습니다.

나쁜 녀석들 시리즈로는 4번째 작품으로 하워드 반장이 사망 직전 마약 조직 카르텔의 비리에 연루되어 용의자로 쫓기면서 진실을 풀어가는 내용입니다. 설정도 재미있고, 명콤비인 마이클(윌 스미스)와 마커스(마틴 로렌스)의 활약에 아르만도(제이콥 시피오)의 연기 호흡이 무척 즐겁습니다.

웬만하면 외국 코미디는 한국적 정서와 잘 맞지 않아 웃음이 안 나오는데 이번 영화 나쁜 녀석들 라이드 오어 다이(Bad Boys : Ride or Die)에서는 실컷 웃었네요.

 

나이가 든 두 형사가 티격태격하는 것도 재밌고, 죽음의 문턱을 넘었던 마커스가 자신은 아직 죽을 때가 아니라며 거리를 활주하고, 총알이 빗발치는 싸움에서 겁 없이 나서는 모습은 예전과 달라진 장면에 빵~ 웃음이 납니다.

특히 두 배우의 나이가 어느 정도 있다 보니, 윌 스미스는 56세, 마틴 로렌스는 59세, 현역으로 뛰기에는 힘들 때가 되었죠. 그래서 죽음을 넘었다 살아난 스토리, 뭔가 공항 발작을 일으키는 마이클의 모습에서 세월을 느끼고 짠~ 한 느낌마저 듭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두 배우의 합은 매우 익살맞고 능청스럽고 맛깔스럽게 관객을 사로잡더라고요~~

게다가 윌 스미스가 2022년 아카데미 폭행 사건 이후라 그런지 유독 마커스로부터 싸대기를 많이 맞는데요. 아마 자숙하는 의미도 있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그래도 그렇지.. 너무 맞아... ㅜㅜ . 여하튼 제가 좋아하는 윌 스미스를 다시 보게 돼서 너무 반갑습니다.

 

마커스, 결혼식장에서 죽었다 살아난 후 사람이 달라졌어요!

전편 이사벨이 죽은 지 4년 만에 물리치료사 크리스틴과 결혼하는 마이클, 마커스는 결혼식장에서 열열한 춤을 추다 그만 심장발작을 일으켜 혼수상태에 빠지게 되는데요. 이때 가족보다 더 친했던 콘래드 하워드 반장을 만나고 '지금은 때가 아니야'라는 말을 듣고 깨어납니다.

 

이후로 그동안 보여주었던 것과 달리 겁 없는 사람이 된 마커스는 전생을 보았다면서 마이클과 자기는 '영혼이 연결되어 있다'라고 고백하죠. 한때는 당나귀와 주인이기도 했다면서 마이클에게 뭔가 심상치 않은 일이 발생할 것을 말합니다.

폭풍이 오고 있어.

넌 시험을 받을 거야.

힘든 일을 겪게 될 거야.

그때 네 곁에 내가 있다는 걸 잊지 마!

 

뭔가 달라진 마커스는 아내에게도 전에 없던 애정을 과시하고, 길을 건널 때도 아직은 죽지 않는다는 신념 때문인지 매우 과감하게 뒤로 걷는 등 그간 보여주었던 모습과는 전혀 다른 사람이 되었죠. 이에 마이클의 반응은?? ㅎㅎㅎ 직접 확인해 보세요~ 웃겨~~ 웃겨~~~

 

 

죽은 하워드 반장의 카르텔 조직 연루 사건, 용의자가 된 두 사람

이렇게 나이가 들어 조금은 편안하게 지낼 법도 한데. 악당들은 죽은 하워드 반장을 이용해 돈 세탁을 하려 듭니다. 죽은 사람의 명예를 실추시키면서 보복을 하려는 속셈인데요. FBI 수사팀이 꾸려지면서 용의자 선상에 두 사람이 오릅니다. 새롭게 반장이 된 리타와 그녀의 남친인 시장 후보 아담 록우드의 도움으로 하워드의 결백을 증명하기로 하는데...

이때 죽은 하워드로부터 경찰 내부에 비리가 연루된 사람들이 있다는 동영상을 전달받게 되고 부패 경찰을 경고합니다. '코크 보틀 거인'을 찾으라는 단서를 가지고 2003년 해결했던 갱단의 비밀 저장고를 뜻하는 것을 알아내 현재 운영 중인 플레처의 나이트클럽으로 찾아가는데요. 유력한 증인이었던 플레처는 두 사람의 행적을 이미 간파하고 있던 조직에서 보낸 암살자에 의해 살해당하고 맙니다.

 

 

경찰이 깊숙이 개입된 것을 알게 되면서 마이크는 범인의 얼굴을 알고 있는 자신의 아들 아르만도를 찾아가 도움을 청합니다. 아르만도는 하워드를 저격한 혐의로 수감된 상태였는데 공모자들이 아르만도의 입을 막기 위해 공격을 받게 됩니다.

아들을 살리고 부패자를 찾아내기 위해 록우드의 도움으로 아르만도를 마이애미로 이송하는 도중 공모자들이 몰래 탑승해 모두 죽이려 들죠. 간신히 탈출한 이 세 사람은 그때부터 용의자가 되어 쫓기는 신세가 됩니다.

 

도대체 적들은 어떻게 이 모든 사실을 알고 있었을까?

자신들이 마이애미로 이동한다는 것을 아는 것은 리타와 록우드뿐이었는데... 어떻게 이 모든 것을 적들이 알고 있었을까요? 게다가 마이클과 마커스의 가족까지 위험에 노출되면서 한바탕 소동이 벌어집니다. 다행히 마커스의 사위는 해병 특수부대 출신답게 가족을 지켜내는 공을 세우지만 마이클의 아내는 무방비 상태로 인질로 잡혀가고 말죠.

애고... 하워드 반장의 혐의 없음을 증명해야 하면서 아내를 구출해야 하는 상황. 어떻게 이를 모면할지...

그리고 적은 가장 가까운 곳에 있다는 사실, 리타의 남친 록우드가 적들과 내통하는 인간이었다는 것입니다. 다행히 리타가 록우드를 제압하고, 아르만도가 범인을 찾아내면서 팀이 결성되는데요. 사람들이 없는 폐쇄된 놀이공원으로 인질과 아르만도를 교환하자고 제의하면서 사건은 반전을 맞습니다.

 

특히 마커스는 자신은 죽지 않는다며 악어가 있는 수조에서도 악어를 다스리려고 하더라고요. 그러나.. ㅎㅎㅎ 물려버리고 말았네요.

시원한 액션이 빠질 수 없는 만큼 총기 사용, 폭탄 사용은 기본이고 웃음과 위트, 가족애까지 느낄 수 있었는데요. 주말에 가족과 신나게 웃을 수 있는 코믹 액션 영화로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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