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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unny`s Book Story
영화, 드라마, 시리즈

조립식가족4화 산하가 화난 이유, 황인엽 배우 궁금

by 알럽써니 2024. 11. 11.

요즘 K 드라마는 속도감이 있어서 매우 재미있습니다. 조립식가족 역시 그런데요. 1화에서 어린 시절을 지냈던 아이들이 10년을 훌쩍 자라 고등학생이 되고 고교 시절 단짝처럼 어울려 다니는 친남매의 모습을 보여줍니다. 뭐 사실은 친남매가 아니지만 워낙 허물없이 자란 관계이다 보니 일거수일투족을 훤~~하게 꿰뚫고 있는 이들의 모습에서 친남매 이상의 가족애를 느낄 수 있네요~

지난 3화에서는 부자 아빠가 나타나면서 혼란스러워한 해준을 만날 수 있다면 4화에서는 고백 편지를 보낸 동급생 준호와 주원의 관계를 은근히 질투하는 산하와 그 앞에 친모 권정희가 딸 소희와 함께 10년 만에 나타나 속을 박박 긁는 내용입니다. 점점 주원에 대한 산하의 감정이 어떤지 느낄 수 있는 장면이 보이는데요. 재미가 더해지는 스토리와 산뜻하면서도 귀염귀염 한 장면들이 더해져 즐겁게 몰입하게 됩니다.

주원에게 남친이 생겼다!

 

늘 두 오빠들에게 사랑고백을 하는 편지들을 받아 전달하는 메신저였던 주원에게도 핑크빛 편지가 도착하죠. 알고 봤더니 동급생 준호. 키 크고 잘생기고 공부까지 잘해 어쩐지 더 마음에 드는 소녀.

그러나. 반듯하고 멋진 오빠 sanha와 조금은 덜렁대도 예의 바른 해준을 늘 바라보던 주원으로서는 준호는 그저 아이 같아 보입니다. 서로 사귀자 말한 날 떡볶이를 먹는 두 사람, 준호는 맵다면서 물에 씻어 먹고, 김밥 속 당근도 빼버리는 철없는 아이였죠. 게다가 달달 케이크를 좋아하는 소녀의 눈길을 단번에 잘라버리는 눈치 없음과 '편부 밑에서 자란 아이'라는 말을 내뱉으면서 실망을 안기는 바람에 절교까지 하루에 다 해버린 주원.

이를 모르는 해준은 두 사람이 잘 되길 바라는 마음이 가득한 반면, 산하는 어딘지 불편해 보입니다. 조금씩 그의 마음을 엿볼 수 있는 장면들이 보이면서 은근히 주원을 아끼는 것도 모자라 주원 주변을 배회하며 모난 일을 다 처리하는 것을 보게 됩니다.

이것은 동생 이상의 핑크빛 감정이 생긴 때문이라는 것... 앞으로 어떻게 발전해갈지 무척 궁금해지네요.

덕분에 큰오빠와 마주친 준호는 쭈뼛거리며 주원에게 상처 준 말 때문에 혼쭐이 납니다.

이런 든든한 오빠들을 둔다면 세상 부러울 것이 없겠네요~~^^

 

산하를 찾아온 뻔뻔한 엄마 권정희.. 속셈은?

해준에게 아빠가 다녀간 사건 이후. 이번에는 sanha 앞에 10년 만에 권정희가 나타납니다. 매몰차게 버리고 갈 때는 언제고. 단 한 번의 연락도 없었던 그녀는 뻔뻔하게 나타나 엄마 대접을 받으려고 하는데요.

이때는 예전의 울보가 아니었죠. 당당하게 자신의 속마음을 표현할 줄 아는 어른이 되었습니다. 다시는 찾아오지 말라고 당부하며 일어서는 산하와 달리 여전히 인정받기를 바라는 못된 모습으로 앉아 있는 권정희를 보면서 분노가 치밀더라고요~^^

이 여성은 전남편 김대욱에게 찾아가 아들을 만났다는 이야기와 데리고 가겠다는 이기심을 드러냅니다. 순대국 맛집에서 식사를 하면서도 한 수저 뜨고는 잘 먹지 않는 등 예전의 못된 인간미를 그대로 보여주는데요. 이제 와 엄마 노릇하겠다니 참으로 어이없죠.

속이 상한 대욱은 혼자 술을 마시며 달래고 있고, 산하와 해준을 위해 대춧물을 달여준다며 대추를 사가지고 귀가하는 정재는 sanha 엄마 소식을 듣습니다.

이윽고 다음날 권정희는 여동생 소희와 윤씨네 칼국수 집으로 찾아오고 산하와 마주하게 되는데요. 너무 화가 난 sanha는 두 번 다시 오지 말라며 냉정하게 말합니다.

그러나 엄마의 정이 몹시 그리웠던 해준은 sanha의 매몰찬 행동이 못마땅할 뿐이죠. 자신을 버리고 사라진 엄마와 달리 그래도 찾아와준 것에 감동을 먹어서일까요? 해준은 그만 sanha에게 주먹을 날립니다. 아마 두 사람 사이에서는 처음 있는 일이 아니었을까요?

거센 주먹을 한 방 먹은 산하는 입에 피를 머금고 올려다보는데요. 복잡한 심정을 담고 있는 눈가에는 분노, 고통스러움이 가득합니다. 다음이 무척 기대가 되는 4화였습니다.

조립식가족 4화에서는 강해준의 분노와 sanha의 복잡한 심정을 충분히 이해해 볼 수 있는데요. 엄마에 대해 서로 생각하는 입장이 다른 두 사람은 과연 어떻게 서로를 용서하고 이해할지 궁금해집니다.

 
 

김산하 역의 배우 황인엽, 33세라고요??

한국 배우들은 정말 연기력 짱이에요. 김산하 역의 황인엽은 1991년 생으로 벌써 33세라고 하는데 믿기지 않습니다. 육군 장병 만기전역한 의젓한 어른인데. 조립식가족에서는 한창 고교생으로 보이니 나이가 다 어디로 간 걸까요?

MBTI는 ISFP로 평소 조용하고 소심한 편이라고 하는데. 군대 제대 후 모델 활동을 하면서 배우로서 전향했다고 합니다. 2018년 웹 드라마 / 당신이 연인에게 차인 진짜 이유/로 데뷔했는데요. 28이라는 늦은 나이였지만 선천적인 동안에 안정적인 연기력으로 천진난만한 대학생 기재영을 소화했고, 2019년 /프레쉬맨 : 아싸들의 인싸 도전기/에서 핵인싸 서교원 선배 역할로 역시 학생으로 분했습니다. 또한 2019년 KBS 드라마 / 조선로코 녹두전/에서 주인공 차율무 호의무사 박단호로 역할을 했는데 카리스마와 충성심을 가진 매력으로 인기를 끌었다고 하네요. 그리고 2020년 웹툰 tvN 드라마 /여신강림/에서 가수를 꿈꾸는 한서준으로 캐릭터를 맡았습니다.

롤 모델로 소지섭, 조인성을 꼽았으니 앞으로 이들처럼 꾸준하면서도 멋진 연기자로 성장하지 않을까요? 황인엽 배우는 조립식가족 캐릭터에서 느낄 수 있듯이 듬직하면서도 그 역할에 딱 맞는 옷을 입은 느낌이 드는데요. 그가 듣고 싶은 수식어로는 '믿고 보는 배우'라고 합니다.

신장 185cm의 키에 후드티와 롱패딩을 좋아하는 황인엽 배우. 맥주를 좋아하는 그는 앞으로 더 많은 역할에서 만날 수 있기를 바라봅니다. 그리고 조립식가족 4화 마지막에서 보여주었던 분노, 그리고 주원에 대해 은근한 마음을 드러내는 표정연기가 정말 좋았는데요. 앞으로 믿고 보는 배우로 거듭나길 바랄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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