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로 남남으로 만나 가족이 된 사람들. 강한 개성들이 어우러져 시간 속에서 연대감을 갖고 온정으로 뭉쳐진 것이 진정한 가족이 아닐까 생각하게 됩니다. 드라마 조립식 가족은 '무엇이 가족인가'에 대한 질문을 던지고 있는데요.
죽은 딸에 연연해 하며 아들을 버린 엄마, 무언가에 쫓기듯 타인에게 어린 자식을 맡기고 떠난 채 10년 동안 연락을 끊은 부모의 이야기와 버림받은 이들을 따뜻하게 안아주고 친자식보다 더 깊은 사랑으로 보듬어주는 윤씨네가 있습니다.
한 부모 가정이 많아지고 있는 오늘날, 진정한 가족이 무엇인지 의미를 새겨보는 시간도 되고, 세 청춘의 티키타카 재미까지 더해져 예쁜 드라마라고 할 수 있습니다.
동구가 해준을 찾는 이유 / 버릴 땐 언제고 이제 와서 친아들?
갑작스럽게 해준을 찾아온 친아빠, 생전 처음 보는 낯선 사람으로부터 '내가 네 아빠야'라는 말을 듣는다면 기분이 어떨까요? 대략난감이겠죠? 게다가 엄마가 사라진 이후 자신을 친자식처럼 따뜻하게 대해주는 윤정재 아빠와 친오빠보다 더한 가족애로 대하는 윤주원이 있는데요.
부족함 없이 행복하게 살아온 Heajun에게는 이 남자의 등장을 어떻게 받아들였을까요?
친구들의 반응은 명품으로 둘러싼 옷차림과 스포츠카에 눈이 휘둥그레지면서 부자 아빠라는 타이틀을 붙이죠. 자신들은 갖지 못한 부자 아빠가 나타난 것을 부러워하는데요. Heajun은 그보다 자신의 핏줄이라는 사실에 마음이 쏠리게 됩니다. 물론, 여기에는 단서가 있습니다. '난 네가 태어난 사실을 몰랐다. 엄마가 얘기해 주지 않았다'라는...
Heajun은 이 말에 마음이 흔들립니다. 친아빠라는 핏줄에 대한 그리움. 그리고 지금까지 길러준 윤정재에 대한 미안함.
이런 마음을 산하에게 털어놓으면서 다음날 사실 확인을 위해 이모에게 찾아갑니다. 과연 어떤 반응일까요?
이모는 이야기를 듣자 놀란 토끼 눈으로 '그 인간 안 만났으면 좋겠다. 만약 만날 거면 다시는 이모를 못 만나게 될 거야'라고 엄포를 놓습니다. 강서현이 임신했을 때 사실을 알렸지만 동구는 오히려 도망치고 부잣집 딸과 결혼해 버렸죠.
와우... 버릴 때는 언제고.. 이제 와서 친아들을 찾는 심정이란... 무척 괘씸하죠?
이유가 뭘까요?
산하와 해준은 다음으로 동구를 찾아갑니다. 다시는 나타나지 않도록 경고하는데요. 동구는 의미심장한 말을 꺼내죠. 지금까지 부자로 살면서 자신의 재산을 물려줄 아들이 없다는 것. 그런데 떡하니 잘 자란 피붙이를 보니 재산을 물려주어야 하지 않겠냐는 것입니다.
물론, 자다가도 웃음이 나올 환경인데요. 이런 상황에 해준은 강력하게 이야기합니다. 다시는 찾지 마세요!! ㅎㅎㅎ 커피값도 신세 지지 않겠다며 주머니를 털고 나오는 두 사람이 무척 귀엽더라고요~~
윤정재를 찾아온 동구, 미국으로 같이 가겠다는 말에 마음이 찢어집니다.
윤정재는10년을 함께 하며 친아들보다 더한 정으로 기른 Heajun에 대한 감정은 남다릅니다. 혹여나 몸이 축날까 건강식을 먹이고 밥을 굶을까 언제가 보양식을 챙겨주는 자상한 아빠죠. 낳은 정보다 기른 정이 더 강하다고 하죠? 윤정재가 그랬습니다. 산하보다 어쩌면 주원보다 더 깊은 애정을 가지고 있는지 모릅니다.
그런데 윤정재 앞에 동구가 나타나 해준과의 관계를 밝히고는 다짜고짜 미국으로 데려가겠다고 합니다. Heajun의 의사와는 전혀 상관없이 일방적으로 꺼낸 이야기에 당황!! 아무래도 친자 권리가 더 강하다는 맥락에서 강짜를 놓은 것인데요. 10년 동안 기른 것에 돈으로 발라버리는 나쁜 인간입니다.
마침 이 소식을 듣게 된 해준이 달려가 보았지만 이미 자리를 뜬 상황.
그리고 울음을 터뜨리죠. 혹여나 이 사실을 전했을 때. 친아빠에게고 가라고 할까 봐... 두려웠다고 말입니다.
에공... 윤정재 역시 말하지 않아도 됐다면서 '미국으로 안 갔으면 좋겠다'고 속마음을 털어놓습니다, 아직 교복을 다리고 도시락을 싸주고 싶은 게 아빠 마음이라고 말하면서...
서로 부둥켜안고 울음을 터뜨린 두 사람의 모습은 보는 내내 감동과 따스함이 몰려오더라고요. 조립식 가족 3화에서는 윤정재와 Heajun의 속마음이 어떠한지 확연히 드러납니다.
고백 편지를 받은 윤주원, 도대체 누구일까?
한편, 윤주원은 매일같이 산하와 Heajun에게 보내는 연애편지로 심드룽합니다. 그런데 그 편지 속에 윤주원에게 도착한 것이 한 통 있네요. 심쿵한 메시지가 가득한 편지를 읽자 드디어 자신도 연애를 할 수 있겠다는 설렘으로 편지 주인공을 찾아다니는데요.
모든 남학생들이 그 주인공 같아 무척 기뻐합니다. 두 오빠들에게도 이야기를 꺼내려는 마음에 애교 발사까지. ㅎㅎㅎ 여하튼 박달과 함께 자신의 첫 남자친구를 찾아 삼만리~~
조립식 가족 3화에서는 윤주원의 설렘 가득한 학교생활이 귀엽게 그려지네요.
강해준 역의 배현성 궁금
허당미 가득하면서도 해맑은 소년, 강해준 역에 배현성이 궁금해집니다.
배현성은 1999년 생으로 올해 나이 25세에요. 산하 역의 황인엽이 33세인데 드라마에서는 같은 또래로 나오죠. 앳된 모습이 역력한 동안으로 고교생 역할이 무척 잘 어울리는 배우입니다.
2018년 tvN 드라마 /김비서가 왜 그럴까/로 데뷔했고, 2019년 가장 보통의 연애에서 신입사원 단역, 2022년 한산에서 김천손으로 역할을 맡았습니다. 그리고 tvN 드라마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즌1, 시즌2에서 장흥도 여할, 우리들의 블루스 정현으로 분했을 뿐만 아니라 지옥 시즌2에서 박은율로 등장합니다.
지옥시즌2에서는 부활자 박정자와 8년만에 재회하는 아들 박은율로 나와 엄마와 함께 동생에게로 향하는 장면이 나오는데요. 어두운 밤, 옆모습을 주로 보여주었기 때문에 배현성 배우라고는 생각지 못했네요~
그리고 경성크리처 시즌2에서 승조역할로 강한 인상을 남겼는데요. 나진을 몸에 가진 채 태어난 승조의 잔인함과 배신을 잘 연기해 악역에도 성공합니다. 이렇게 강한 캐릭터에서 이번에는 해맑은 해준으로 연기변신이라니... 와우~~ 정말 연기천재아닐까요?
우리들의 블루스에서 맡은 역할인 정현처럼 과묵하고 생각이 많은 스타일이라고 합니다.
연기 롤모델로는 같은 소속사의 배우 박서준이라고 하는데요. 데뷔 전부터 박서준의 연기를 보고 배웠다고 하며 조언을 구하기도 한다고... 이미 박서준과 작품을 세 개나 같이 했고 경성크리처 시즌2에서도 함께 했으니 무척 친하겠죠?
초등학교때 꿈이 축구선수였을 정도로 운동을 잘합니다. 때문에 조립식 드라마에서도 복근을 자랑하며 운동실력을 보여주는 것은 타고난 재능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앞으로 믿고 보는 배우로 성장해 더 많은 작품에서 새롭게 만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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