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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unny`s Book Story
영화, 드라마, 시리즈

넷플릭스 지옥 시즌1 1화 다시보기

by 알럽써니 2024. 11.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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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지옥 시즌2가 공개되면서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2021년 11월 19일에 공개된 후 만 3년 만에 돌아온 만큼 그간 궁금했던 부분들이 풀릴지 기대가 됩니다. 3년이 지난 터라 다시 한번 정주행하면서 스토리를 회상해 봐야겠다는 마음에 시즌1을 찬찬히 훑어보면서 음미하려고 하는데요.

지난 시즌에서는 새진리회 교주였던 정진수 역에 유아인이 배역을 맡았는데 불미스러운 일로 하차하면서 김성철이 대신 배역을 맡았고, 오지원 역에 문근영이 등장해 충격을 주고 있는데요. 그전에 박정자 역의 김신록은 이후로 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과 영화 '전, 란' 등에서 다양한 활동을 보여주고 있죠. 사건을 파헤치는 민혜진 역의 김현주, 이수경 역의 문소리 등의 출연진 역시 기대감을 갖게 하는데요. 하나하나 풀어가도록 하겠습니다.

오늘은 지옥 시즌1의 1화를 만나보겠습니다.

 

서울 한복판에 나타난 괴생명체, 정체가 뭐야?

유튜브를 뜨겁게 달구는 영상 속에는 사람 형상을 한 검은 괴물이 사람들을 공격하고 불에 태우는 모습이 담겼습니다. 전국, 전세계에서 올라오는 영상은 신빙성을 가지며 추종자들이 생기기 시작했는데요. 이 중심에는 정진수(유아인)가 있습니다.

이 검은 형체는 '먼저 몇 날 며칠 몇 시에 죽는다'는 고지를 받은 후 그 시간이 되면 어디에 있든지 나타나 끔찍한 죽음을 맞게 합니다. 그것이 사실이라는 듯 카페에 앉아 바들바들 떨고 있는 한 남자의 손에 들린 핸드폰이 정확히 1시 20분을 가리키자 어디선가 나타난 괴생명체는 카페 창을 부수고 들어와 그를 잡아가려 합니다.

겁에 질린 남성이 도로로 뛰어가며 도망치지만 곧 무서운 속도로 뒤따라온 것들은 그를 무자비하게, 물건을 내동댕이 치듯 패대기를 치더니 뜨거운 화염을 뿜으며 순식간에 잿더미로 만들어 버리곤 이내 흔적도 없이 사라집니다.

(바로 이 첫 장면 때문에 1화부터 빠져들어 버렸던 기억이 있습니다. 너무 강력한 장면이라 기억에 오래 남았는데요. 지금 봐도 전혀 손색없는 크리처와 강렬한 인상이 자극적입니다. 항상 셋이서 같이 움직이는데 임무를 다하고 나면 연기처럼 사라지는 것이 특징이죠.)

사건 현장에는 오직 피해자의 피만 낭자할 뿐 괴물의 단서를 잡을만한 그 어떤 증거가 없습니다. 발자국, 지문, 털오라기 하나까지 남지 않았으니 말이죠. 도대체 이 생명체는 어디서 온 것일까요? 게다가 벌건 대낮에 서울 한복판에 모든 사람들이 보는 앞에 나타나 거침없이 피해자를 죽여놓고 사라지다니... 유튜브는 물론 각종 SNS에 영상이 올라가는 것은 당연합니다.

 

새진리회 정진수, 어딘가 수상한데?

이런 사실을 적확히 짚어주는 한 사람이 있었죠. 바로 새진리회를 이끄는 정진수입니다. 바른 옷차림, 차분한 분위기와 말투. 그러면서 상대방을 꿰뚫어 직접화법을 사용하는 그는 어딘가 비밀스러운 느낌까지 듭니다. 앞으로 그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는 것은 다 알겠죠??

사건을 조사하게 된 형사 진경훈은 그곳에서 정진수를 만납니다. 그리고 화살촉이라는 과격단체를 뒤에서 조정한다는 정보를 입수해 관계를 수사하게 되는데요. 마침 그곳에서 자원봉사 중이었던 딸 진희정을 만나면서 사건에 좀 더 깊숙하게 얽히게 되는데요. 왠지 느낌이 쐐한 것은 아버지의 촉각입니다. 혹여나 딸이 사이비에 빠질까 두려운 마음이 든 것이지만 이미 발을 들여놓았다는 데 200% 겁니다.

여하튼 정진수는 이미 유명인사가 되어 사람들 사이에 인기가 있게 되고 그를 초대하려는 모임도 많아졌네요. 그리고 그를 추종하는 무리 중 화살촉이 있는데. 뭔가 자신들의 이념과 사상에 방해가 된다고 여겨지면 범죄까지 가차 없이 행할 수 있는 위험한 집단입니다.

1화에서 화살촉은 지옥사자의 출현이 허무맹랑하다는 인터뷰를 한 작가를 납치해 구타까지 하는 등 막 나가는 행태를 보이기도 합니다. 거기에 이를 자극하는 유튜버 이동욱은 생방송을 통해 사이비 이념을 전파하는 메신저 역할을 하기도 하죠.

죄지은 사람만 골라서 공격한다는데?

이 지옥의 사자는 죄지은 사람만 타깃으로 삼아 공격합니다. 지금까지 죽임을 당한 피해자들은 모두 전과가 있거나 죄를 지은 사람들이라는 것이죠. 카페에서 공격당했던 주명훈 역시 죄를 지은 사람이었다고 하면서 누가 됐든 대상자는 죄의 값을 받는 것이라고 주장합니다.

여기서 형사 진경훈은 마음에 깊이 사무치는 사건이 있습니다. 몇 년 전 자신의 아내를 살인한 범인이 형을 제대로 받지 않고 출소한 것이죠. 이런 날강도 같은 범인을 처단하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은데요. 만약 이것이 사실이라면 그 역시 법 영역 밖의 존재가 처단해 주길 바라지 않았을까요?

새진리회는 이것이 '신의 뜻'이라고 말하면서 신의 의도를 밝히는 것이 사명이라면서 '세상의 완성이고 온전해지는 것'이라고 주장하는 화살촉과의 관계가 궁금해집니다.

죽음의 고지를 받은 박정자

시즌1의 주요 핵심 인물이기도 한 박정자(김신록)은 남매를 키우는 솔로 맘입니다. 집으로 돌아온 그녀 앞에 나타난 현상, 그리고 곧 죽는다는 고지.

그녀는 정진수를 찾아가 자문하지만 오히려 '지옥에 가는 순간을 생방송으로 중계하고 싶다'는 어처구니없는 말을 듣게 됩니다. 그리고 살고 싶은 마음에 변호사 민혜진을 찾아오죠.

알쏭달쏭, 도대체 이 괴한들은 어디서 나타나는 것이며, 어디로 사라지는 것일까요? 게다가 죽음의 고지를 받은 사람들은 모두 죄가 있다고 하는데 박정자는 무슨 죄를 지었을까요? 궁금증이 더해지는 가운데 다음 2화를 들여다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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